#세배무료 #성북동글방희영수 #사랑과통제와맥주한잔의자유 #죽은다음 #대문호클럽 from. 긴개
어이~ 세배 받구 가~! (화사 무대 박정민 톤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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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福 많이 받으세요~!!!
대체 복이 뭐길래 다들 연초마다 아낌없이 나누는 걸까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복은 '삶에서 누리는 큰 행운과 오붓한 행복. 행운.'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복이 그렇게 좋은 거라면 이렇게 쉽게 내어줘도 될까요? 1월 1일부터 설날까지 두루 쓰이는 이 덕담, 잘 알지도 못하고 쓰면 하나마나한 겉치레가 됩니다. 받는 마음에 감사를, 주는 마음에 정성을 더하기 위해, 오랫동안 복을 의심하고 연구한 복 전문가로서 여러분께 복의 실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 정보를 잘 기억하셨다가 설날에 잘 써먹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
~복의 성질~
- 내돈내산 불가!
복은 남으로부터 받은 것만 쓸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내가 잘 먹고 잘 산다고 복이 저절로 붙지 않습니다. 두루 이롭고 베풀며 산 사람만이 복을 빌어 쓸 수 있습니다. 복은 남에게 줄 순 있어도 내가 스스로 구할 순 없는 것입니다. 복을 많이 받고 싶다면 주변에 널리 이로워야 합니다. 내 입에 들어가는 것만 신경 쓰는 사람 복주머니는 텅 비기 십상입니다.
- 사용기한은 연말까지!
한 번 받은 복은 그해 연말까지 써버려야 합니다. 올해 베풀지 않고 꽁꽁 싸매며 살았다면 연말에 남은 복은 홀랑 달아나버립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 쓰지 않고 날린 복이 많으면 그만큼 이듬해에 새로운 복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새 복을 받고 싶으면 복주머니를 제때 잘 비워보세요. 그때 받은 복을 오늘 쓰나보다-하고 복 나눠준 이를 떠올리며 감사하면 됩니다.
- 남에게 주는 복은 밑도 끝도 없이!
내 복이 없어도 남에게는 양껏 줄 수 있습니다. 상대를 아끼고 걱정하는 만큼, 잘 되길 빌어주는 만큼 복이 단단히 빚어집니다. 빌어줄 때 진심이었다면 전달도 무사완료! 그러니 이번 설날, 주변에 아낌없이 팍팍 나눠주시라고요~!
갑자기 뭔 복의 성질 같은 소릴 하나 싶죠. 어릴 적 저는 허례허식을 몸서리치게 싫어하는 사람이었어요. 남들 다 하는 인삿말은 뻔하고 의미 없다고 떠들었거든요. 그런데 요샌 정작 저도 같은 말만 반복해요. 독창적인 나만의 표현으로 상대에게 진심을 전하겠다는 포부가 어째 해가 갈수록 정형화된 말로 졸아들더라고요. 이 말은 건방진 것 같고, 저 말은 부적절한 것 같고, 그 말은 하지 말 걸 그랬다 싶고. 그래서 안전한 말 뒤에 몸을 사리고만 있었어요.
정형화된 말에 담긴 진심을 고민해보고 싶었어요. 우리는 현실을 이해하기 위해 이야기를 짓는 종족이잖아요. 덕담과 복에 이런 이야기가 담겨있었다고 믿는다면 그또한 실제가 된다고 믿어요. 이 편지를 구독해준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성북동 글방 희영수에서 긴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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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고가 어디 쉬운가요.
고민해서 쓴 글을 도로 붙잡고 뜯어 고치기란, 막막하고 답답한 일입니다. 그 어려운 퇴고를 해낸 작가, 윤나연과 이경찬 두 분입니다. 시 쓰려는 마음 오래도록 돌보는 이경찬, 한 문장 한 문장 차곡차곡 쌓는 윤나연. 어떤 글을 벼려 왔을지, 함께 읽어주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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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백권야행 선정도서 - 『사랑과 통제와 맥주 한잔의 자유』 2주차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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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회차에서 운 좋게 작가를 모신 북토크와 뒷풀이까지, 너무 재미있게 보낸 바람에 감상문 공유가 늦어졌구만요. 내 탓이오, 내 탓이오. 인스타그램에서 극찬했던,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읽어주길 바랐던 바로 그 책. 글벗들은 어떻게 읽었을지, 천천히 살펴봐주시길~!!!
'몇 장 넘기지 않아도 알아차릴 때가 있잖아요. 이 책은 내 서재로 직접 모셔야 한다고요.
김도미 작가의 『사랑과 통제와 맥주 한잔의 자유』가 그랬습니다. 머리말과 차례를 읽자마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1월 백권야행 선정도서로 골랐어요. 책에 있어 자주 확신하는 바람에 혹시 저의 신뢰가 떨어졌으려나요. 그렇지만 이 책, 확신합니다.
우리는 생의 어느 대목에서 분명 아프고, 외롭고, 괴로울 것입니다. 이때 질병이 야기하는 것은 신체의 불편만이 아닙니다. 질병은 개인을 물리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고립시킵니다. 나의 정체성이 원치 않는 방식으로 덧씌워질 때, 자신의 지향점을 선명히 밝히는 것은 굉장한 각오가 필요합니다.
선의로 포장된 무례와 무지, 무신경함에 순순히 떠밀려가지 않은 사람의 속내가 궁금하다면, 현대 한국 사회에서 질병 보유자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 함께 읽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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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백권야행 선정도서 - 『죽은 다음』 1주차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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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가 읽히는 시대라니, 독자들이 픽션이 아닌 리얼에 빠져든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해져요. 내게 닥친 현실에게서 눈 돌리지 않으려는 각오라도 한 걸까요. 장례와 죽음을 둘러싼 직업과 산업, 사람, 그리고 고민. 백권야행의 글벗들은 어떤 마음으로 『죽은 다음』을 읽었을지, 아래 버튼을 하나하나 눌러보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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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눈을 보니 군대의 추억이 떠올라 답장을 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무릎까지 쌓이는 눈을 보면서 '내일도 일과 내내 제설작업 하겠구나'라는 마음과 동시에, 이런 별세계같은 풍경을 지금이 아니면 언제 볼까 싶은 애증의 마음이 공존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스탁필드의 살풍경한 눈밭과는 다른 감정이 다정님의 사진에서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자연이 주는 계절의 감각을 항상 전력으로 즐기는 다정님을 본받고싶다는 생각도 글에서 함께 느껴졌습니다. 26년에도 희영수 편지를 기다리며 시간의 흐름을 같이 음미해볼게요 ㅎㅎ 희영수 편지를 받는 모든 분들이 평안한 매일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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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탁필드 아시는 분 어서오세요 ㅎㅎㅎ
자연의 감각 전력으로 느꼈다기엔 일 년 중 제대로 걸은 날이 며칠이나 될까 싶어 부끄럽구만요. 엊그제 오랜만에 탐조 가고 싶었는데 미세먼지 최악으로 야외활동 자제하라기에 참았잖아요. 다같이 자연에 드는 날을 잡아볼게요. 쌍안경 어떻게든 구해보시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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