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글방희영수 #케이크와맥주 #백권야행 #대문호클럽 #서머싯몸 from. 긴개
비오리 본 적 없는 사람 들어오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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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리 한 쌍입니다. 어느 쪽이 암컷일까요?
새의 세계에서는 대체로 암컷이 수수한 모습입니다. 예쁜 색과 독특한 깃털로 매력을 뽐내는 쪽은 수컷이지요.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은 먹이 찾기와 포식자 회피 등에 쓸모없는 이런 멋내기를 성 선택의 결과라고 보았습니다. 암컷이 선호하는 외형을 지닌 개체가 재차 번식에 성공한 덕분에 점점 더 화려하고 예쁜 수컷이 많아지게 된 것이죠. 그래서 수컷은 외형으로 종간 구분이 용이한 데에 비해 암컷은 무지 헷갈립니다. 오리류 암컷들이 특히요. 알락오리, 청둥오리, 홍머리오리, 청머리오리, 흰뺨검둥오리,,, 전부 암컷 생김새가 비슷합니다.
그런데 암컷의 종 구분은 오리에게도 어려운 듯합니다. 유독 오리는 교잡종이 많거든요. 도감에도 없는 오리가 돌아다니기에 한참 머리를 싸맸더니 교잡종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몇 번 있습니다. 오리 수컷도 헷갈리는 짝이라면 인간으로서는 두손 두발 들 수 밖에요.
다행이랄까요, 비오리 암컷은 다른 종과 확연히 구분되는 모습입니다. 수컷과 닮았지만, 색만 조금 다른 정도입니다. 정답은 갈색머리입니다. 뒤로 쓸어 넘긴 듯한 화려한 댕기깃도 암컷에게 있어요. 수컷은 매끈한 초록머리고요. 지난 크리스마스 탐조에서 발견하고 가장 기뻤던 한 쌍입니다. 여러분에게도 자랑할게요 히히.
님은 크리스마스에 뭘 하셨나요? 소소하게 즐거웠던 일이나 믿을 수 없게 화났던 일이 있다면 댓글로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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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백권야행 선정도서 - 『케이크와 맥주』 2주차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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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싯 몸의 『케이크와 맥주』입니다. 저는 올해 읽은 소설 중 단연 1등이었어요 라고 쓰자마자 『소년이 온다』가 떠오르네요. 그렇다면 2등은 『케이크와 맥주』...!!!
이번 편지에는 대문호클럽 퇴고글이 없는 대신, 백권야행에서 충실히 써두었습니다. 한 편 한 편 읽어주시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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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글문을 함께 열어요.
혼자 글 쓰고 함께 읽는, 합평모임 [대문호클럽 금요반] 🗓️16, 23, 30일(3회) / 20-22시
같은 책 읽고 함께 이야기하는 독서모임
[백권야행 (다시) 목요반] 선정도서: 📕김도미의 『사랑과 통제와 맥주 한잔의 자유』, 📗이디스 워튼의 『이선 프롬』 🗓️15, 22, 29일(3회) / 20-22시
(이번 도서 정말 자신있어요... 정말 정말 정말 두 권 다...!!!)
각자 읽고 함께 이야기하는 독서모임 [각자주행 일요반] 🗓️4, 18일(2회) / 11-13~14시(누구도 알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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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읽은 소설 중 가장 재밌었던 책은, <여신뷔페>, 그리고 이미 많은 분들이 올해의 소설로 꼽은 <안녕이라 그랬어>. 소설 아닌 책으로는 <죽은 다음>, <작은 일기>, 한참 늦게 읽은 <슬픔의 방문>. 우리에겐 아직 안 읽은 책들이 있다는 사실이 내년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확실한 근거랍니다. <케이크와 맥주>도 읽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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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 그랬어』 정말... 정말 문장 하나하나 질투하면서도, 감히 그래선 안될 정도로 좋았어요. 『여신뷔페』 바로 결제했습니다. 읽을 책이 이렇게나 많다니 추천 감사해요. 『죽은 다음』과 『작은 일기』, 『슬픔의 방문』은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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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린 연지운의 이야기 너무 재밌더라고요. 마치 제게 일어난 일처럼. 일어날 법한 일처럼 느껴져요. 한그린이 될 수도 있고 연지운이 될 수도 있고. 캄캄한 새벽에 깨서 읽었는데 미소가 그려지는 오늘의 첫 글이네요. ^---------------^ (처음 답장을 씁니다. 하나씩 읽고 쓰지 않으면 또 나중엔 여러 말이 뒤섞여 한 장의 답장도 못쓸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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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을 김파마 작가 님이 좋아합니다. 유나 님 감사해요. 글벗 응원 댓글 꼭 전해드릴게요. 연애 소설 읽는 재미와 쓰는 재미를 양쪽에서 느끼고 있다니 중간에서 덩달아 두근거리게 됩니다 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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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와 맥주 궁금..!(조합이)(책도..!) 주먹밥도 궁금...했는데 아쉽.. 미리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오키나와 이야기도 다음에 들려주셔요
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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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무사히 마시쳤나요. 가지 못해 저도 아쉽습니다. 각자주행할 때 놀러오시라구요. 오키나와 이야기 따끈할 때 들으러 오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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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케이크와 맥주에 나오는 여주인공을 보면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느꼈어요. 또 동시에 그런 인물이 사랑받는 게 위안이 되었습니다... 저는 어떤 부분에서는 로지를 많이 닮았어요. 글방에서도 로지가 사랑받았었다면 좋겠네요. 제 일부가 사랑받는 기분이 들게요. 저는 아끼던 사람에게 폭언도 들어보고, 지독한 감기도 걸려보았습니다. 올해는 정말 길고 더 이상 최선을 다할 수 없을 만큼도 노력했던 것 같아요. 노력 후에 돌아온 것이 빛나는 인정과 끔찍한 몸상태였지만, 후회하지 않아요. 그래도 주변은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사람을 사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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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모두가 로지를 사랑했구요, 로지 팬클럽 회장님도 계셨어요. 이 이야기로 정이서 님 마음의 일부가 데워졌다면 좋겠습니다. 2025년의 고된 일을 겪고도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니, 도대체 어떤 기분인가요. 소진된 후에 남은 것이 사랑이라니 정말 로지의 상황과도 비슷하네요. 2026년을 어떤 마음으로 기다리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미리 해피뉴이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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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작은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2026년에는 더 자주 보고 자주 이야기해요. 되도록 건강하시고, 그렇지 못하다면 되도록 하고 싶은 걸 하시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성북동에서 김다정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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